공장을 매입하거나 임대하려는 경우, 단순한 면적·가격 비교만으로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. 전기·소방·엘리베이터 등 주요 시설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으면, 입주 후 막대한 추가비용이 발생하거나 사업 개시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현장 실사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**공장 시설 항목별 점검 포인트**를 정리합니다.

1. 전기 설비 – 계약전력, 수전설비, 누전 점검
제조업체나 장비 사용량이 많은 입주사의 경우, 전기 설비는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. 특히 계약전력 부족 또는 노후 설비는 입주 이후 전기증설 공사로 이어질 수 있으며, 이 경우 1천만 원 이상 비용과 2~3개월 소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계약전력은 몇 kW인가? 내 사업에 충분한 수준인지
- 수전실(변압기 위치)의 설치 연도, 용량, 관리상태
- 분전반 위치, 누전 차단기 동작 여부
- 외부 조명 및 배선 상태, 비노출 전선 여부
2. 소방 설비 – 화재감지기, 경보, 방재 시스템 확인
공장에 설치되는 소방시설은 건축물의 용도와 규모에 따라 법적으로 필수입니다. 특히 500㎡ 이상 또는 특정 위험물(예: 식품기름, 가연성 화학물질 등)을 사용하는 경우 자동화재탐지설비, 스프링클러, 비상조명등이 필수 항목입니다.
- 화재감지기, 경보벨 정상 작동 여부
- 소화기 위치 및 사용기한 확인
- 피난유도등, 방화문 설치 여부
- 소방점검 기록(최근 1년 이내)이 있는지
3. 엘리베이터 – 화물 적재 용량, 검사일자 확인
2층 이상 구조의 공장은 화물 엘리베이터 유무가 물류 효율성과 직결됩니다. 다만 엘리베이터가 있어도 정기검사를 받지 않았거나, 고장이 잦은 상태라면 위험 요소가 됩니다.
- 엘리베이터 최대 적재하중 (kg) 체크
- 승강기 정기검사 필증 부착 여부
- 출입구 높이와 팔레트 사이즈 적합 여부
- 운행음/진동 여부, 자동문 작동 상태
4. 기타 체크리스트 요약
구분 | 점검 항목 | 중점 체크포인트 |
---|---|---|
전기 | 수전설비, 분전반, 전력량계 | 전력 부족 여부, 차단기 작동 |
소방 | 감지기, 소화기, 피난유도등 | 작동상태, 법적 의무 여부 |
엘리베이터 | 화물용 리프트, 점검필증 | 검사일자, 하중, 진동 여부 |
구조 | 바닥 하중, 층고, 도어 높이 | 장비 반입 가능 여부 |
마무리
공장은 면적과 금액뿐 아니라 “시설의 상태와 기능”이 실질 가치를 좌우합니다. 현장 실사 시, 전기·소방·엘리베이터 등 핵심 항목을 꼼꼼히 점검한다면 입주 후 불필요한 수리비, 공사비, 운영 지연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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